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국범죄학회 초대 회장 박준휘입니다.
저희 학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지하듯 국내 전체범죄 발생 건수는 2008년 약 219만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교통범죄와 살인, 강도, 방화, 절도 등 전통적 유형의 범죄 감소로 최근에는 160만건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인범죄 이상의 고통을 피해자에게 유발한다는 사기범죄와 성폭력범죄(특히 디지털 성폭력범죄)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마약청정국이었던 국내에서 최근 신종마약이 급격히 확산되고, 이상동기범죄, 스토킹범죄, 청소년도박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국민들의 범죄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범죄 유형에서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이는 필연적으로 범죄의 국제적 성격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범죄학회의 설립 목적은 국가 범죄예방정책에 대한 기여입니다. 즉 사회·경제적 환경 요인 등의 변화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1차 범죄예방은 물론, 범죄취약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범죄예방 조치를 취하는 2차 범죄예방, 이미 발생한 범죄의 추가 확산을 막는 제도(수사, 기소, 재판, 교정, 보호 등)의 설계를 포함하는 3차 범죄예방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범죄예방정책을 연구·개발·확산 시키는 것이 저희 학회의 설립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범죄학회는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집중합니다.
우선, 저희 학회는 기존 범죄학과 형사법 학자 중심의 학회를 넘어서고자 합니다. 범죄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정치, 경제, 사회, 심리, 행정, 교육, 지리 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는 물론, 공학, 의학, 약학, 건축학, 생물학, 화학, 영양학, 인문학, 예술과 체육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접근하고자 합니다. 과거와 달리 범죄문제가 사회의 전 영역에서 시민의 일상생활에 파고들고 있으며, 문제의 양상이 복잡화·복합화·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저희 학회는 기존 학자 중심의 학회 운영을 벗어나 형사정책 분야 실무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꾀하고자 합니다. 실무자와 학자가 서로 토론하고 논의함으로써 관련 범죄예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 간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실무자의 범위에는 입법·사법·행정부 내 관계 공무원뿐만 아니라, 범죄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을 포함함으로써 범죄예방정책의 전문성과 시민의 눈높이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신생 학회라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저와 사단법인 한국범죄학회 학회원들은 학회 설립 목적을 잊지 않고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저희가 해야 할 소임을 차분히 해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박 준 휘
사단법인 한국범죄학회